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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앨범 - 오가타 리나(15) by 현우

아르카나 하트3가 PS3 & XBOX360판으로 이식 되네요~ 원판이 4:3 비율로 알고 있는데 괜히 옆으로 늘렸다가 전법이 변하거나 그러지 않을까...뭐 원작을 안해봤으니 상관없지만! 이식도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한다고 하니 이 거지 같은 스샷의 2처럼 조꾸린 이식이 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_+)


토우야 :「...아까 얘기 말인데요」

둘이서 수목길을, 산책하고, 그녀의 차로 귀가할때 쯤엔, 밖은 이미 어둠에 뒤덮여 있었다.

야요이 :「예?」

프론트 창에서 눈을 떼지 않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반문한다.

토우야 :「...야요이 씨가 말했죠. 가치관의 차이라고...?」
야요이 :「예」
토우야 :「야요이 씨의 가치관은, 대체 어디 있는거죠? 솔직히, 전 아까 얘긴 전혀 납득이 안돼요」
야요이 :「.....」
토우야 :「당신은 그저, 유키를 오해하고 혼자서 질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야요이 :「아직도 오해하고 계시는군요」

기분 탓인지, 야요이 씨의 피부에서 아련한 수풀 향기가 났다.

야요이 :「전 유키 양의 매니져입니다. 유키 양을 톱아이돌로 끌어 올리는것이....」
토우야 :「물론 알아요. 그게 당신의 일이예요. 하지만....」

나는 야요이 씨의 말을 끊고,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하지만 그녀도 이쪽을 보며 내 말을 막았다.


야요이 :「일? 일이라고요?」

그리고 들으라는 듯 코웃음 쳤다.

차가 속도를 줄이더니, 이윽고 멈췄다.

야요이 :「저의 꿈...입니다. 재능있는 여성을, 정점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토우야 :「당신의...?」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지고, 야요이 씨의 표정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야요이 :「제 꿈입니다. 그러므로, 유키 양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라면 뭐가 됐든 없애버릴겁니다. 설령 그것이, 유키 양의 애인이라 해도....」
토우야 :「...그렇게 해서 당신이 어떻게 되던 상관없고....?」
야요이 :「예」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그녀.

야요이 :「그래서 가치관의 차이라는거죠」

그녀가 안전 벨트를 푸는 기척이 났다.

토우야 :「....뭐야, 그게?」

나는 조용히 말했다.

토우야 :「그건 결국, 당신 혼자의 이기심을 만족 시키기 위해, 나나 유키가 장기말이 되서 움직이고 있는 것 뿐 아닙니까....」
야요이 :「그럴까요?」

그녀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갑자기 문이 열리고 가로등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가 차에서 내렸다.
차는 어느샌가, 내 아파트가 보이는 곳까지 와 있었다.

바깥 공기가 그녀의 희미한 온도마저 쓸어간다.

나도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
차 안에 있었던 시간은 그렇게 길지도 않았을텐데, 다리가 심하게 피곤했다.


토우야 :「뭐가 유키를 위해서야. 당신을 위해서잖아요....」
야요이 :「내 이기심 같은건, 유키 양의 성공의, 작은 부산물 같은거죠」
토우야 :「?」
야요이 :「당신들의 이기심 때문에, 유키 양의 장래를 망칠 셈인가요? 그럼 당신의 연애감정은 만족감을 얻겠네요, 후지이 씨? 적어도, 제 이기심은 그녀의 성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그런거다...

야요이 :「후지이씨, 겨우 몇개월 동안만, 그녀보다 저를 좋아 해 주시면 되는거예요」
그녀는 내 귓가에 달콤한 목소리를 불어넣었다.

야요이 :「진심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거짓이라도」

거짓이라도....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 카드인거다....


토우야 :「유키가, 이런 짓 한다고 유키가 좋아 할거라고 생각해요...?」
야요이 :「생각 안합니다」

잘라 말하는 그녀.
야요이 :「아마 슬퍼 하겠죠. 계속 믿어왔던 나나 당신의 입에서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토우야 :「...무서운 사람이군요...야요이 씨...」

난 오른손으로 이마를 짚고 신음하듯 말했다.

이제 내가 그녀에게 꺼낼수 있는 수단은 없다.

야요이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을거예요. 적어도, 요 몇개월 동안은 절 너무 싫어하지 않는 편이 편하게 지낼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녀는 내 귀에, 전혀 체온이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키스를 했다.

토우야 :「난...반드시 유키에게 돌아갈겁니다....반드시....그래도 괜찮습니까?」

힘껏 허세를 부렸지만, 그것은 항복선언이나 다름없었다.
야요이 :「물론이죠. 저도 당신과 진짜로 애인사이가 될 생각은 없어요」
그리고 다시, 그 오싹한 미소....
그리고 그녀는 차와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녀는 왜 그런식으로 웃는걸까...

난 그저 떨면서 그자리에 서 있을 뿐이었다.
그 이상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내일은 바다에 놀러가야 되서 하루 쉽니다 양해를 +_+);






덧글

  • ssanzi 2010/07/21 18:42 # 답글

    왜 유키보다 이사람이 더 매력적이지 (1)
  • 현우 2010/07/21 18:44 #

    갑자기 처음부터 번호를 붙이시나 ㅡ,ㅡ; 밑으로 덧글 놀이는 자제해 주세요~ (욕플보다 더 싫어라 합니다 ㅋ)
  • ssanzi 2010/07/21 21:20 #

    첫플이라 설레서 그만 잘못했네요.
  • 피아체레 2010/07/21 18:47 # 답글

    박로미씨처럼 저렇게 야요이에 딱 맞는 목소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참 섬뜩하군요
  • 구라펭귄 2010/07/21 18:49 # 답글

    야요이 루트가 무지막지 기대됩니다 ㅠㅠ
  • 누굴까 2010/07/21 18:50 # 삭제 답글

    수고하십니다.아 아요이 너무 쿨해!
  • 아르니엘 2010/07/21 18:55 # 답글

    pc판에 비해 다들 환골탈태했지만 이사람이 제일 미인으로 변신한것같아요. 그만큼 무섭기도 하지만. 아니 대체 뭐야 저 발상은.
  • 행인A 2010/07/21 19:00 # 삭제 답글

    무서운 여자일세.. ㅎㄸ...
  • 오렌지 쥬스 2010/07/21 19:04 # 삭제 답글

    여행 가시는 군요 ㅠㅠ 부럽습니다 ㅋㅋ

    부디 식중독 & 무더위 조심하시고 몸 성히 돌아오십시오!!

    돌아오실때까지 부푼 기대(?!)를 안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
  • 아울베어 2010/07/21 19:19 # 삭제 답글

    뭐랄까 특히나 야요이와의 만남 장면에서는 더더욱 그런 것 같은데,
    텍스트 하나하나가 정말 뺄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허;
  • 사라 2010/07/21 20:32 # 삭제 답글

    야요이가 멋진남자지수로 저를 아득히 초월하고있습니다
  • cign 2010/07/21 20:39 # 답글

    저번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의 반응이 완전 정반대네......
  • 폐묘 2010/07/21 20:45 # 답글

    우옷 바다로 놀러가시다니 부럽!
    즐겁게 놀다 오세요 ㅎㅎㅎ
  • 이티 2010/07/21 21:06 # 답글

    즐겁게 놀다 오세요 -ㅅ-)/
  • LI 2010/07/21 21:53 # 삭제 답글

    이러다가 리나 루트 끝나면 야요이 루트 연재하게 될지도 모르겠내요...
  • ??? 2010/07/21 21:55 # 삭제 답글

    리나 루트인데 왜 자꾸 유키하고 야요이가 나오는거냐?!
  • 휘리에스아샤 2010/07/21 22:08 # 삭제 답글

    여전히 독한 여잡니다..
  • 시대유감 2010/07/21 22:57 # 답글

    다들 예뻐진게 맞긴 한데 야요이는 특히 더한듯. PS3판 화앨이 화앨 2보다 더 땡기네요..
  • 모든건 노림수 2010/07/21 23:32 # 삭제 답글

    오오, 바다에 가시는군요. 잘 다녀오시길..
    야요이는 역시 히로인들 중 H신이 가장 박력있다고 생각합니다! (..)
  • 소디안 2010/07/22 10:11 # 삭제 답글

    리나루트가 아닌거같어.... ㄷㄷㄷㄷ 화이팅입니다! 바다 잘 놀다오셔요
  • 인비지블 2010/07/23 13:11 # 답글

    리나 루트인데 몇번째 리나가 등장하지 않아!
  • 새누 2010/07/24 19:28 # 답글

    다음은 야요이 루트로!! 유키루트는 역시 맨마지막에 해야..
  • 이코 2010/08/07 20:58 # 삭제 답글

    아~ 잘봤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페르소나3 후일담 스토리텔링 해주시는거 보고 간만에 들어왔네요~!
    제가 사실 화엘 팬인데 이놈의 일본어를 몰라서 플스3가 있어도 화엘을 못하는 판에ㅠㅠ
    이게임 포기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님 포스팅하는거 찾아서 보게되네요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 cc 2010/09/03 18:59 # 삭제 답글

    화이트앨범 잘 보고 갑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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