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c-k-ER

axelsaga.egloos.com

포토로그



화이트 앨범 - 오가타 리나(8) by 현우

아르 토네리코3의 추가 DLC 에피소드가 나왔네요. 이번건 무료가 다음부턴 유료....인건 상관 없는데, 너무 늦게 나온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11/28 방송국
- 취미 선택

토우야 :「리나는, 좋아하는 스포츠 있어?」

의식 안하려고 해도, 역시 이렇게 흔한 얘기만 꺼내는구나, 난.
하지만, 저 오가타 리나가 상대라면, 취미 같은걸 물어 보고 싶어진다.


리나 :「좋아하는거? 보는거, 아니면 하는거?」
토우야 :「어, 뭐, 아무거나....」
리나 :「글쎄...」
리나 :「생각 해 본적 없는데」
토우야 :「?」

그 때, 누군가 뒤에서 리나를 불렀다. 리나의 매니져다.

리나 :「예, 지금 가요」
리나 :「그치? 이렇다니까. 그럼, 나 갈게」
토우야 :「아, 응....」
리나는 빠른 걸음으로 건너편으로 갔다.

그렇군...저래선, 스포츠를 하긴 커녕, 구경할 여유도 없을 만 하다.
조금 불쌍하네....

11/29 학교축제


우와....사람 많다....나도 모르게 압도 당했다.
인파가 많은 곳을 싫어 하는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사람이 많으면 좀 그렇긴 하다.

....차라리 누군가와 같이 걷기라도 한다면, 이런 느낌은 안들지도 모르지만.
올해는 미사키 누나도, 하루카도, 그리고 유키도 내 곁에 없다.

하다 못해 아키라 마저....
『아키라 마저』라는 생각까지 했을 때, 나는 매우 고독한 인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건 지나친 생각이겠지만...

스스로 일부러 이런데 까지 와서, 굳이 그런 생각 할건 없잖아.

....그래...

열심히 일하는 유키한테는 미안하지만, 오늘은 혼자서 천천히 즐겨볼까....
스테이지를 구경하고, 포장마차를 돌며, 어트랙션을 보고...

.
.
.
토우야 :「다녀왔습니다....」

나는 캄캄한 방에서 중얼 거렸다.
하루종일 인파에 치이며 놀고 왔더니, 녹초가 되었다. 혼자였었는데도 이렇게 지치다니....


토우야 :「재밌었어....」

그리고 나는 한번 더 중얼 거렸다.
뚜루루루루---

철컥.


여성의 목소리 :「아, 토우야. 안녕. 나...」

유키다.

토우야 :「안녕, 오늘도 수고했어」
유키 :「응...고마워」

전화기 너머로 유키가 수줍어 하는 것을 알수 있다.

유키 :「토우야...학원제, 벌써 누구랑 약속했어...?」
토우야 :「어...?」

- 응.... ☜
- 아니...


토우야 :「응...벌써 예정 있는데...」
유키 :「역시...」
토우야 :「어...? 왜 그러는데?」
유키 :「응...」

전화기 저편에서 유키가 망설이듯 우물거린다.

유키 :「저기, 나....응...어쩌면...이지만....」
토우야 :「응?」
유키 :「학원제 날...어쩌면이지만, 휴가...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서...」
토우야 :「뭐어...?」

이럴수가, 그렇게 갑자기.

유키 :「아, 아냐. 어쩌면이니까. 응....아마...못받을거 같지만....」
토우야 :「이런....미안해, 유키. 내가...」
유키 :「앗! 분명 못 쉴거야!」

쉴 수 있건 없건 간에, 유키는 나에게『같이 가자』라고 말하고 싶었던게 틀림없다.

유키 :「...쉴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괜히 약속 잡으면 안되잖아...?」
토우야 :「응...」

하지만, 『어떨지 몰라도』라도, 올해야말로 둘이서 학원제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었는데...

유키 :「미안해, 토우야....그럼 다음에 봐....」
토우야 :「그래....」

만나려 하면, 못 만날 상대는 아니지만, 하다못해 이런 이벤트 정도는 함께 즐기고 싶었다.

유키 :「그럼, 잘자...」
토우야 :「아, 응. 잘자...미안해. 전화까지 해 줬는데....」
유키 :「후훗, 괜찮아....안녕」
토우야 :「응...」

그리고 전화가 끊어졌다. 그래, 할수 없지...
11/30 학교 축제
오늘은 어제 이상으로 사람이 모여서, 한층 번잡한 모습이다.

야외 스테이지가 재밌었던거나, 연극부 공연이 이상하게 성황을 보였던 거라던가, 이런저런 즐거운 잡음에 둘러 싸여, 나도 그런 풍경 속에 녹아 들었다.

벤치에 앉아, 차가운 것을 마시며,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의 미소를 보고 있으니, 한 순간이나마 내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을 잊을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은 아프지만, 리나 루트이니 만큼 유키에게 나쁜 남자가 되어 주겠어! ㅜㅜ






덧글

  • 피아체레 2010/07/14 18:36 # 답글

    저도 저 선택지 누르면서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ㅠㅠ
  • 재미있어요 2010/07/14 18:40 # 삭제 답글

    같이 다닐 사람이 없는데도 약속이 있다고 말하는건 남자의 마지막 자존심?
  • IEATTA 2010/07/14 18:51 # 답글

    ㅜ_ㅜ 유키 니 남자 바람피고있어.
  • 폐묘 2010/07/14 18:55 # 답글

    홀로 축제를 다닌다는 사실이 더 마음아픈 ㅠㅠ
  • 소디안 2010/07/14 19:57 # 삭제 답글

    으잌 나쁜남자 ㄷㄷㄷ
  • 反영웅 2010/07/14 20:06 # 답글

    나란 남자, 나쁜 남자.
  • 낭만고양이 2010/07/14 20:22 # 삭제 답글

    나...나쁜남자로군요!
  • 아울베어 2010/07/14 21:03 # 답글

    결론 : 여자 앞에 동성친구 믿을 놈 하나 없다(…)
  • 후로에 2010/07/14 21:05 # 답글

    으아아악....유키...!!!
  • 네오바람 2010/07/14 21:37 # 답글

    리나가 나쁜 여자면 욕이라도 하겠는데 리나도 좋은 애라 정말 ㅠㅠ
  • 행인A 2010/07/14 22:18 # 삭제 답글

    나쁜 남자 ;ㅅ;
  • Cruel 2010/07/14 22:51 # 답글

    잘 봤습니다. 역시나 유키는 버리는게 제맛(?)

    링크 걸어갑니다 :)~
  • 1 2010/07/14 22:59 # 삭제 답글

    그냥 이건 나쁜 놈 으허엉
  • astral 2010/07/14 23:03 # 삭제 답글

    유키 미안해 ㅠㅠㅠㅠ
  • 휘리에스아샤 2010/07/14 23:13 # 삭제 답글

    저런것 때문에 게임 플레이 할때마다 손이 덜덜..
  • 썩소간지 2010/07/14 23:27 # 삭제 답글

    유키도 유키지만 리나가 더 좋은애죠.

    한 (병신같은)남자를 위해 모든걸 포기한다는..ㅠㅠ
  • ~_~ 2010/07/15 00:49 # 삭제 답글

    이 선택지를 다른 히로인을 위해서 6번은 더 선택하셔야....쿨렄
  • 체육과건강 2010/07/15 01:18 # 삭제 답글

    아흑흑
  • 지나가는이 2010/07/15 01:51 # 삭제 답글

    유키.. ㅠㅠㅠ 그래도 리나가 더 좋은 여성임.
  • 천재닷 2010/09/03 01:19 # 삭제 답글

    유키 미안해 ㅠㅠ 근데 리나도 좋아 ㅠ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트위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