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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앨범 - 오가타 리나(7) by 현우

PS3판 블레이 블루CS의 정식가가 매우 저렴하게 나와서 좋으네요~ +_+) 정발 사면 일판은 서랍 구석탱이로.........ㅋㅋ 전국 바사라3도 요즘 캡콤 정식발매 게임답지 않게 5만원대로 발표가 나서 또 좋고 +_+)


오늘은 리나의 생일이다. 저번 주에 샀던 선물을 전해주러 가자.

....근데 어디로?

아앗.
난 그녀의 연락처를 모른다.

아아....기껏 샀더니....

일단 방송국으로 가 보자....없으면 커피샵에 가보고....
...왠지, 선물이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군.

리나 :「어머? 토우야」
토우야 :「어? 앗, 리나!」

아자, 이게 웬 행운이냐.

리나 :「뭔데? 왜 그렇게 좋아해? 뭐 좋은 일이라도 있어?」
토우야 :「아, 아니...」
남자의 목소리 :「동경하는 리나를 만난게 기뻐서」
토우야 :「그런 솔직한.....잉!?」

나는 그 목소리 쪽으로 뒤돌았다.
토우야 :「에, 에이지씨...」
에이지 :「미안」

나는 신속한 사과에 할말을 잃었다.

에이지 :「흠, 제법 느낌 좋은 꾸러미를 들고 무슨 일이지, 청년?」
토우야 :「아, 그게...」

대놓고 말하긴 좀 그렇다.
리나 :「잠깐, 오빠. 토우야한테 또 이상한 간섭 하지마」
에이지 :「그런 말 하지마...나도 토우야군이랑 얘기 하고 싶어서 그러는거라구. 너무 독차지 하는거 아냐?」

그리고 내게 이상한 웃음을 보이더니,

에이지 :「리나는, 독점욕도 강하거든」
토우야 :「예에...」
리나 :「이보세요, 쓸데없는 말 하지 말아줄래?」
리나 :「오빠, 사무소쪽에 가봐야 되는거 아냐?」
에이지 :「매정하게시리...난 네 오빠다, 오빠」
리나 :「누가 오빠 아니래? 자, 빨리 가.『오빠』」
에이지 :「아~ ....예예. 그럼 매니져님. 리나 좀 부탁합니다. 까딱하면 내 동생이 이 청년을 때려버릴지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에이지씨는, 리나에게 한소리 듣기전에 잽싸게 도망가 버렸다.

리나 :「진짜....!」
리나 :「아, 미안해. 오빠가 늘 저래, 근데 오늘도 일이야?」
토우야 :「아, 응...그게...리나한테....」
리나 :「어머? 정말 나한테 볼 일 있는거야?」
토우야 :「응, 아, 진짜 잠깐이면 돼」
리나 :「그럼, 마침 지금 휴식이니까, 대기실에서 같이 얘기 안할래?」
토우야 :「어? 그래도 되나?」
리나 :「당연히 되지. 괜찮죠? 괜찮대. 가자」
토우야 :「응....」
리나 :「근데 무슨 일인데?」
토우야 :「우와....」

대기실에는 이미 꽃다발이나, 리본도 풀지않은 꾸러미들이 잔뜩 놓여 있었다.

이게 전부, 리나에게 온거겠지.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계속 들어 올거다.

리나 :「조금 비좁지만, 참아....」
토우야 :「아, 아냐....」

왠지, 선물을 꺼내기가 뭐해졌다....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안줄수도 없고....

토우야 :「저, 저기...리나, 생일 축하해...!」

나는 중학생이 연애편지 건네듯, 힘껏 리나에세 선물을 내밀었다.
리나 :「에...?」
리나 :「어.....후후후...고마워....정말 받아도 되는거야?」
토우야 :「응....」

정말로 별거 아니지만.....그런 말까지 할 필욘 없지.

리나 :「지금 풀어봐도 돼?」
토우야 :「아, 응....」

부스럭부스럭...

리나 :「와아...예쁜 오르골이네....」
리나 :「너무 고마워, 진짜 기쁘다」
토우야 :「아하하...」

『진짜 기쁘다』며 웃는 그녀의 등 뒤에 보이는, 아름다운 꽃과 선물들.
그렇게 말해주는 리나에게, 오히려 내가 기쁠 지경이었다.

뚜껑을 열자, 느긋한 3박자의 곡이 흘렀다.

리나 :「와...『테네시 왈츠』네....」
토우야 :「응...」

그러고보니, 어떤 곡이 나오는지도 못봤었네.
어차피, 모르는 곡이었지만.

리나 :「나, 이거 좋아해. 오래 됐지만, 파티 페이지게 제일 좋아」
리나 :「고마워. 이런거 천천히 찾아다닐 시간도 없었는데. 기뻐」
토우야 :「그래...?」

리나는 정말로 기쁜듯 오르골에 빠져 있다.

리나 :「응」
리나 :「그리고, 오빠 때문인가....? 아는 사람들한테, 이런 오르골이나, 음악 쪽 선물은 받은적이 없었거든. 아마, 우리 남매한테 자기 음악 취미를 보이는게 무서워서 그렇겠지....」
토우야 :「아, 그런가...」

듣고 보니 그렇다. 나는 그 오가타 리나한테, 음악을 선물한거야....
으아...창피하다....

리나 :「그래더 더 기쁜가 봐. 덤으로 내가 좋아하는 상품이고, 엄청 이득 본 기분인걸」
토우야 :「하하하....」

왠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기뻐한다.
받아 줄지 아닐지도 걱정이었는데.

리나 :「원랜, 뭔가 보답이라도 해야 될텐데, 내가 지금 이런 상태라서....」
그리고, 리나는 가볍게 뒤를 돌아본다.

그 쌓여 있는 선물들을.

리나 :「자유롭지 못하니까....」
토우야 :「아, 아냐. 그런거 됐어」
리나 :「우후훗, 토우야는 다정하네. 그래도 괜찮아. 언젠가 꼭 보답 할게」
토우야 :「응...」

말을 하던 중.

삐삐삐삐삐삐....

리나 :「음....」
리나 :「자, 그럼 휴식 끝」

리나는 의상 사이에 작은 호출기를 집어넣으며 활기차게 말했다.

리나 :「토우야. 정말 고마워. 집에 가지고 가서 장식해 둘게」

리나 :「토우야는, 특별하니까....」
리나가 그렇게 말하며 문을 열자, 마침 그녀의 매니져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그리고 나도 같이 대기실을 나갔다.

『특별하니까』

리나의 그 말이 어째서인지 무척 마음에 남았다.

...생각 해 보니, 그 방에 있던 선물들, 거의 개봉한게 없었지.
나야 뭐, 직접 건네 줬으니까 예의상 그 자리에서 풀어 봐 준거겠지만.

아, 그런가.

『자유롭지 못하다』란 말이 그런거였나.
시간이, 라는게 아니고, 보답이, 라는거다.

아는 사람들한테 받은 것만 해도 저정도인데, 팬들한테 받는 것 까지 치면, 도대체 얼마일까.
그 중에 몇 개한테만 개인적인 보답을 한다는게 허용 될 수 있을까?
아무리 프로덕션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신의 친오빠라 하더라도.

그녀가 보기엔 이런 평범한 생일 선물마저, 사무소의 행사 일환일 것이다.

왠지 불쌍해졌다.

『특별하니까』

리나는 그렇게 말했다.

내 눈앞에서, 내게 받은 선물을 풀어 준것은 어쩌면, 정말로 특별해서 그랬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냥, 나 좋을대로 끼워 맞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기쁘긴 하니까.









덧글

  • cign 2010/07/13 18:39 # 답글

    3만6천원에 특전까지 있으면 완전 대박인거죠.
  • 아즈마 2010/07/13 19:20 # 답글

    아아 6천엔 가량 주고 산 게 무지 후회되는 느낌...
  • 네오아저씨 2010/07/13 19:30 # 삭제 답글

    엑박은 없답니까 ㅠㅠ
  • 2010/07/13 19: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olivie 2010/07/13 20:31 # 답글

    테네시 왈츠......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 비슷한 가사라는 걸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한 오르골이군요.
  • ~_~ 2010/07/13 20:36 # 삭제 답글

    오르골이라는 거 보면 확실히 80-90년대 같기도 한데.. 요새도 파는지 몰라~
  • 유노하나 2010/07/13 21:56 # 삭제 답글

    저는 엑박가인줄알았아요
  • 행인A 2010/07/13 23:12 # 삭제 답글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군요.
  • 알카노이드 2010/07/14 00:40 # 답글

    테네시 왈츠가 복선인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
  • 휘리에스아샤 2010/07/14 00:59 # 삭제 답글

    유키가 좋긴 하지만, 리나도 좋은 사람을 흔들어놓는 게임
  • 네오바람 2010/07/14 21:35 # 답글

    NTR! NTR! NTR! 역 NTR 원츄!
  • LI 2010/07/19 08:29 # 삭제 답글

    ↑ 이사람들 다들 네타성 덧글은 자제해주게나;ㅅ;
  • kathodre 2010/12/02 18:32 # 삭제 답글

    오가타 에이지씨 이미지 퍼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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