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 : 원통하다...너에게 넘겨줄 바엔 차라리 내손으로....
오즈왈드 : 그녀에게 손만 대봐라. 신음할 틈도 없이 일격으로 널 흩날리는 재로 만들어 주지.
오닉스 : 큭...
오닉스 : 납득할수 없어...네가 우리들을 갈라놓을 권리가 있다는거냐...천한 날강도처럼 힘으로 빼앗으려 들다니! 내 이 사랑의 행방은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오닉스 : 사랑이라 하는 이 몸에 들어온 마물을 사슬로 옭아메야 한다니, 도저히 못한다.
오닉스 : 이 가슴의 괴로움을 어찌 견딜까! 갑자기 나타난 무뢰한에게 소중한 보물을 빼앗겨야 한다니...
오즈왈드 : 네 말은 그대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오닉스 : 입맞춤이든 뭐든 해서 깨워봐라.
오닉스 : 허나 사랑을 얻을순 없을거다. 그녀는 마법으로 잠들어 있는것 뿐이니까. 마왕 오다인이 와서 그리 말했다...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마법따윈 처음부터 걸지도 않았다고...
오즈왈드 : 네가 그녀를 깨우지 않은것도 마음을 얻을수 없기 때문이었나.
오닉스 : 그래...눈을뜨면 곧바로 도망치겠지. 그럴바엔 차라리 잠든채로 내 손안에 쥐고 있는게 나아...
오즈왈드 : 큭큭....
오닉스 : 뭐냐...
오즈왈드 : 그래..그녀의 마음을 마음대로 할수 없는거구나...다행이다...
오즈왈드 : 불꽃의 왕...
오즈왈드 : 예의를 빠뜨린건 사과한다. 그리고 그 괴로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오닉스 왕이 원할때 단 한번, 왕을 위해 검을 휘두르마. 내가 할수 있는건 그것 뿐이다.
오닉스 : 그런걸로 내 체면이 세워질성 싶으냐!
오즈왈드 : 한가지 더 기억 해 둬... 내 검은 눈이 뜨여있는 동안은 그녀에게 다가가게 놔두지 않는다는걸...
(그웬드린을 데리고 성으로 돌아온 오즈왈드)
오즈왈드 : 눈을 뜬 그대는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오즈왈드 : 미워할까...그리고 뛰쳐 나가 버릴까...
오즈왈드 : 아무리 고민해도 의미는 없다. 이제 내 마음을 돌이킬수 없어.
오즈왈드 : 그대가 아무리 날 때리더라도...그대의 앞길에 후회밖에 없더라도...
오즈왈드 : 보고싶어. 그대의 눈동자에 내가 비치는 모습을.
오즈왈드 : 듣고 싶어. 그대의 부드러운 입술이 내 이름을 부르는것을...
오즈왈드 : 정말 짧은 한순간이나마 그대가 미소짓는다면,
오즈왈드 : 그것만으로도 난 살아갈수 있을거야.
오즈왈드 : 이제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아.
오즈왈드 : 지금부턴 나의 의지로...그대를 위해....
-오즈왈드편 끝-앨리스의 다락방에 "운명과 함께' 책이 추가됩니다. 이제 벨벳편~